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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화단의 거장 황토에 한국의 미를 담다
오상헌 기자  |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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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1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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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땅 황토 장지.먹.황토.백토.엑스트라갤 96x73cm

편안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걸작
아마 국내에서 흙을 이용한 예술작가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가 바로 박병준 화백일 것이다. 60년대부터 시작된 박 화백의 흙 연구는 20여년 간의 연구 끝에 94년 처음 선보이게 된다.

당시 관객들과 미술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먹과 황토의 조화, 그리고 동양화와 서양화의 콜라보레이션은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고 그 열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생명력이 강한 황토, 흙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흙으로서 선택된 황토와 백토는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연의 최고 소재이다. 인간이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자란 먹거리를 섭취하고 평생을 살다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기에 소재 자체에서 이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후 황토를 이용한 작품에 매진하지만 박병준 화백의 황토화는 본질적인 요소와 표현력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바로 보존성의 차이다. 오랜 기간 소재의 보존성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기에 50년 전 작품을 오늘날 물에 담갔다가 끄집어내어도 변질되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이 바로 자연과 함께 영구적으로 남는 작품이라는 뜻이다.

무형의 한지위에 황토를 사용해 하나, 하나 생명의 땅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그의 작품은 리듬감 있는 색채와 함께 한국의 서정미를 맛볼 수 있고 고유의 자연경관까지 볼 수 있어 시원함과 편안함, 그리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렇듯 표현된 작품은 미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많은 기관에 수장되고 있다.

재료와 질료의 완벽한 연구와 작가의 표현의지, 그리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시원한 표현이 아마 박병준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

20여년 가까이 황토에 대한 연구(회화 작업의 매재로써 사용되었을 때 예술적 가치나 참신성에 대한)와 실험을 겸하여 창작을 하여 왔다. 어떠한 방법으로 동양적 아니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 먹의 질료와 그 특질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닥종이 바탕위에 우리의 전통적 회화양식과 부벼 바르고 긋고 하는 서양화 기법을 접목 융화시켜 우리 정서에 동화될 수 있는 독특한 황갈색의 소박하고 온화한 황토를 채색의 자료로 선택했다.

나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사상과 사위일체를 주관적으로 표출해 객관화시켜 새로운 하나의 장르를 형성 우리 한국 미술사에 우둑 세워 놓을 수 있는 개성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창출하고자 꾸준히 연구 실험하고 있으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건 의문으로 남겨 놓고 다만 좋은 결과를 향해 꾸준히 연구, 실험을 게을리 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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