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바이포랩의 키스스캔들 메인 컨셉 비주얼

게임 개발사 투바이포랩(대표 최강태)은 여성향 모바일 게임 ‘키스스캔들’ 프로젝트를 16일 최초 공개했다. 키스스캔들은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형태의 연애 로맨스 게임이다. 게임의 메인 비주얼과 주요 캐릭터의 정보도 함께 공개되었다.

여주인공의 이름은 ‘가은’. 이제 막 신인 티를 겨우 벗은 패션 모델이다. 여성적이지만 수동적이지 않고, 자기 주관 역시 뚜렷한 한국 여성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초기 공략 가능한 남성 캐릭터는 연예 기획사의 경영자 ‘서원’, 유능한 매니저 ‘류시현’, 카리스마 탑 모델 ‘하은우’ 3명이다. 연예계라는 배경을 살려, 이후 세계관을 공유한 연작이라는 형태로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갈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의 설정, 제작에는 유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전통적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형태에 더해, 아바타를 구입하고 친구와 교류하는 등 소셜 기능도 더해져 있다.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세릴(c.seryl)’이 맡았다. 일부 캐릭터의 시나리오는 로맨스소설 ‘오빠와 오빠를 이어주는 방법’으로 호평받은 신예 작가 ‘보석젤리’가 참여했다. 게임의 사운드는 서브컬쳐 씬에서 인지도가 있는 스퀘어뮤직인터렉티브가 작업한다.

국내에서는 남성 유저, 하드코어 유저 위주의 RPG가 시선을 끌고 있지만,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여성 유저가 게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여러 게임 개발사 역시 최근 여성향 게임의 한국 출시를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또 웹툰, 전자책 시장에서도 여성 소비자, 로맨스 카테고리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투바이포랩은 이후 여성향 게임 브랜드 ‘걸즈토크’를 통해 한국적인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여성향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려고 한다. 투바이포랩의 모든 게임은 일본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권 진출 역시 검토중이다.

투바이포랩 오세현 팀장은 “웹툰, 웹소설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향 컨텐츠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지금, 그 동안의 경험을 살린 여성향 게임을 출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유저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성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로써 우리의 게임을 권하고 싶다.” 라고 전했다.

투바이포랩은 소셜펀딩을 이용한 한정판 팩키지 제작,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사례가 드문 드라마 CD 등 여성 게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관련 아이템, 특전 상품 역시 적극 기획하고 있다.

키스스캔들 프로젝트는 2015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