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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기자가 만난 사람들 ] 스페셜 인터뷰 나탈리아 질레비치 주한 벨라루스 대사
김종관 기자  |  mysong4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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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4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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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탈리아 질레비치 주한 벨라루스 대사

협력관계 증진 위한 비자면제 협정 체결 필요
동유럽에 위치해 러시아, 폴란드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내륙국인 벨라루스의 정식 명칭은 ‘벨라루스 공화국(Republic of Belarus)’이다. 역사, 정치, 경제적으로 러시아와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2014년 기준 약 1,900억 규모의 교역을 펼치고 있다.

1992년부터 외교부에서 근무해온 나탈리아 질레비치 대사는 유네스코 주재 벨라루스 대표부 차장과, 주 터키 벨라루스 대사를 경험한 정통 외교관이다. 지난 2011년 9월 주한 벨라루스 대사로 부임해 온 이래 그녀는 한국에 벨라루스의 문화를 알리고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질레비치 대사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면제 협정 체결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교류의 활성화는 결국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한국과 벨라루스 간 무비자로 90일 체류가 가능한 1단계를 거쳐 2단계 전면면제의 단계에 이르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해야할 가장 큰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러한 협정 체결을 통해 인적교류를 활성화해서 양국의 정치, 경제는 물론 문화 분야까지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T·의료·과학 분야에 걸친 활발한 교류 이어져
현재 한국과 벨라루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ICT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한국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전략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한국에도 반도체 기업인 ‘인테그랄(Intergral)’, SK 하이닉스 펌웨어 개발분야 지사인 ‘소프텍(Softeq)’ 등의 벨라루스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9일에는 벨라루스의 가즈프롬 트랜스가스社와 한국의 대전선병원이 ‘종합메디컬센터 설립·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며 의료 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당시 행사에서 질레비치 대사는 “민스크시에 설립될 한국메디컬센터는 유럽의 가장 매력적인 의료시설 중 하나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협력이 촉진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양국 간 협력관계에서 과학 분야 교류는 특히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벨라루스국립기술대학교 내 한-벨라루스 과학기술센터 ‘폴리테크닉’, 국립과학아카데미와 아카데미 산하 연구소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며 과학기술 교류와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벨라루스는 소재·광학·바이오·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과제 진행을 합의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해와 실질적 협력방안이 바탕이 된 관계 구축할 터
한국과 벨라루스는 2007년 11월, 정부 간 문화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국 문화단체 간의 교류 확대와 국제문화행사 등의 정보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박물관, 도서관 간의 교류, 문화유적 보호, 오페라, 발레, 극장 및 음악, 미술, 영화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질레비치 대사의 노력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면 좋은 외교관이 될 수 없다’는 철학으로 그녀는 지난 2011년 부임 이래 한국의 주요도시와 각지를 여행하며 기후와 자연,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다고 한다. 특히 김치와 불고기를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인 그녀는 한국의 수많은 명소 가운데서도 부산의 자갈치 시장과 전주의 벚꽃길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질레비치 대사는 매년 열리는 ‘Hi Seoul 페스티벌’에 벨라루스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 음악, 미술, 음식 등 벨라루스의 문화 전반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벨라루스는 많은 건축물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역사 깊은 성과 궁전들이 있습니다. 하얀 자작나무와 50미터 이상 자라는 소나무가 가득찬 숲이 전 국토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호수와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벨라루스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관계가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비자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모쪼록 상호이해와 실질적 협력방안을 바탕으로 호혜적 관계가 확립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노력이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거리를 좁히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시킬 촉매로 작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월간 파워코리아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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