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습지 환경보존가치 공감 ‘12월 완공, 수변공원 조성 공사 한창’
20만 구리시민의 최대 휴식공간과 힐링 명소가 될 “수변공원”이 교문동 구리시청 앞에 조성된다. 구리시의 마지막 유서 깊은 자연습지인 이문안 저수지가 오는 12월 완공목표로 환경이 살아 숨 쉬는 시민휴식공간’으로‘환골탈태’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국도비 등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4월부터 저수지 일대를 녹지대로 만들기 위한 터파기 등 기초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이 일대 1만9천926㎡에서 동·식물 서식처 등 복원공사를 진행하여 완공 후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이어 구리시민이 자랑할 만 한 제2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에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나무 숲 을 비롯해 바닥분수, 전망데크, 헬스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물을 설치해이문안 저수지는 구리시청 맞은편 43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의 장자못과 함께 구리시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때 저수지 부근에는 다양한 꽃나무가 자라고 겨울이면 백로, 왜가리, 원앙새, 쇠물닭, 청둥오리 등 각종 철새들이 찾아왔으나 1980년대부터 인근에 택지 개발이 이루어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다시피 했다.

특히 이곳은 60%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통일교재단 측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의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삭막한 도시공간을 완충해 주는 자연환경적 요소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써의 충분한 존재가치가 있다는 대승적 공감으로 매립의 위기를 딛고 시민의 품으로 안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