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C사회적협동조합

지난해 말, 미국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단거리 배송의 시험운영에 성공한 이래 드론이 유통업계에 혁신을 가져오리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물론 중국과 일본도 드론배송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 촬영, 농약 살포, 산불 감시, 지도 데이터 수집, 교량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분위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안전규제와 고도제한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개인용 드론 생산과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으며, 영화나 TV 등에서 드론촬영을 활용한 예를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각종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 눈으로 직접 드론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2일과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경기대회」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후원하고, KTC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드론산업 분야의 신기술인 양성과 숙련기술 개발촉진, 드론교육 및 조작을 통한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론시험과 드론 조립제작, 무선조종촬영 등 3개 과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의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드론에 대한 최근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으며, 수준 높은 드론 기술역량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KTC사회적협동조합의 한상희 이사장은 “최근 방송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장면이 종종 등장함에 따라, 드론은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드론의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타 산업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연간 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민간·상업용 시장만 따지면 연평균 성장률이 19%에 달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망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저희는 넓게 펼쳐진 하늘을 활보하는 ‘드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펼칠 장이자, 성공적인 진로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월간 파워코리아 10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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