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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지메시’로 불리는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몽펠리에(프랑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첼시 레이디스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라 모손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7-2018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지소연은 0-0으로 침묵하던 후반 48분 프란체스카 커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지소연의 여자 챔스 2호골이자 올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기세를 몰아 후반 76분 에린 커스베르트가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지난 2014년 1월 한국 여자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으며 축구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인 ‘10번’을 받으면서 입단한 바 있으며 현재 여자국가대표팀 ‘A매치 99경기 45골’로 한국 여자국가대표 최다골,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선수를 지칭)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살아있는 여자 축구의 레전드라 할 수 있다.

한편 첼시 레이디스는 29일 홈에서 2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2차전에서 1점차 이내로 패배해도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팀 최초로 챔스 4강 진출을 성공시킬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