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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프로축구 K리그1의 강원FC가 연고지에 축구전용구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강원은 22일(오늘)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팀이자 기업 구단이 아닌 도민 프로축구팀으로서 축구전용구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창단된 강원FC는 현재 육상, 레저스포츠 대회 등이 함께 열리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용구장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에 위치한 육상 트랙으로 인해 관중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 관전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 구단은 가변석을 설치하여 조금이나마 관전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둘러싼 모든 곳에 가변석을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다.

두 번째는 강원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창단 최초로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너무 앞선 감이 있지만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경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진출 가능성이 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될 경우 FA컵을 포함해 리그 38경기 포함 적게는 45경기, 많게는 50경기 이상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과 이로 인해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이 나오기 전에 축구장 인프라 조성은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작년 K리그2(챌린지)에서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 한 후 6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강원이 개막 3연승의 흐름을 이어가 구단 사상 최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지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