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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드디어 4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프로피카나 필드에서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12일 LA에인절스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14타석 연속으로 출루하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 날도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인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맞이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어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오늘도 침묵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하지만 추신수는 결국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8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로빈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 찬스에서 노마 마자라의 3점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아 오랜만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 날 추신수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해 타율이 0.209(67타수 14안타)에서 0.211(71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하며 무너진 뒤 8회 마자라의 추격의 3점 홈런으로 쫓아갔지만 결국 템파베이에게 4-8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