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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상승세가 꺾인 KT가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7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KT는 지난 10일-12일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했지만, 지난 13일-15일 펼쳐진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지난 주말 LG과의 3연전에서 스윕 당한 이유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지만 라이언 피어밴드를 제외한 선발진이 버텨내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한 탓이 크다.

더 이상의 연패를 기록하지 않기 위해 이날 경기 KT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역할이 커졌다.

니퍼트는 지난 8일 한화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KT 이적 후 성공적인 복귀를 치렀고, 지난 주중 11일 NC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했지만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비교적 안정된 제구를 자랑했고, 최고 구속 또한 151km까지 나오며 승리 투수가 됐었다.

무엇보다 KBO리그 통산 187경기 1121⅔이닝 동안 95승 43패 1홀드 922탈삼진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KBO 역대 외국인 투수 중 다승,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퍼트이고, 작년 SK에게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강했기 때문에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과연 니퍼트가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로써 위엄을 되찾으며 3연패에 빠진 KT를 구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