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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지메시' 지소연이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에 힘입어 첼시 레이디스가 브리스톨 시티를 꺾고 WSL(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 스토크 지포드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7R 브리스톨 시티와 첼시 레이디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지소연은 첼시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첼시의 골이 나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지소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한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드루 스펜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첼시 레이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첼시는 후반 43분 존나 앤더슨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면서 첼시가 브리스톨에게 2-0로 승리했다.

지소연은 이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첼시는 리그 1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12승 5무(승점 41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2경기를 남긴 맨시티(승점 32점)과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지난 2016-2017시즌에 이어 2년 연속 WSL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6일 2017-2018 여자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정상에 오른데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확정지으면서 이번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