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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17일 오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열어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과 앞으로의 남북 현안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비핵화 압박 주장을 문제로 반발하는 북한 측 동향 파악과,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 등 동북아 평화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NSC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우리정부 외교·안보라인의 모든 책임자들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주재했다.

NSC 상임위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매주 목요일 오후 개최되었지만 오늘은 장관들의 국회 일정과 북측의 동향 파악을 위해 일정을 오전으로 변경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히 고위급 회담에 나올 것을 촉구하는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