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백종원 기자 = 온라인상에서 본인확인이 카드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온라인 회원가입 후 물건을 구매할 때 금융권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나 공공아이핀, 또는 이 모두가 없는 고객은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 의무도입이 폐지되고 행정안전부에서도 공공아이핀 폐지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와 다른 인증 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KCB에서는 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총 7개 카드사를 대행해 '카드 본인확인서비스'를 온라인 사이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7개 카드사는 약 1억 6000만 장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며, 이는 국민 1인 당 약 3개 수준이다. 특히 체크카드는 14세 이상 미성년자도 발급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의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먼저 카드 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한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신용정보 조회사이트인 올크레딧사이트, 카드통합포인트 조회사이트가 먼저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쇼핑몰과 금융사 사이트 등에서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