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마스터(Bath Master)’ 황경수 대표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며 봄 내음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나들이, 결혼, 축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고 이곳저곳 행사도 많다. 즐거운 야외행사 외에도 봄은 이사, 리모델링 등 내부공간의 새 단장으로 바쁜 계절이다. 요즘 이사하거나 기존 주거지를 단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리모델링을 하는 부분이 욕실의 개보수다. 오래되고 낡은 설비와 욕실용품 등으로 골칫거리였던 욕실이 리모델링 이후에는 손님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만큼 리모델링 후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어느새 욕실이 우리들의 중요 생활공간이 되었고, 단순히 깨끗함을 떠나서 심플하거나, 내추럴하거나 로맨틱한 욕실 등 자신의 컨셉에 맞게 주문제작도 하고 있다. 또한 욕실 리모델링은 본인들의 거주목적 외에도 주택을 되팔 때 좀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욕실공사는 철거, 타일, 변기, 선반, 하수처리 등 많은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구조이다. 혹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 외에 시공까지 떠맡아서 같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전문분야가 아니기에 부실시공 및 공사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타일공사는 방수 처리 등을 위해서 반드시 전문가의 섬세한 시공이 필요하다.

욕실시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해
국내 최초 욕실 리모델링 기술전수 교육기관 ‘욕실마스터(Bath Master)’의 황경수 대표는 “국내 타일 시장은 매우 폐쇄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인테리어 시공 기술들 중에서도 특히 욕실 시공 기술의 습득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교육자체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욕실 인테리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제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맞추어 욕실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욕실 시공 및 보수를 위한 철거, 타일, 방수, 기구설치, 전기 등 욕실공사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걸친 교육을 하고 있다. 욕실 한 칸을 철거에서 타일과 디자인까지 모든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끝낼 수 있는 전문가인 ‘욕실마스터(Bath Master)’를 육성하는 것이다. 현재 황 대표는 욕실 선반 제작업체인 ‘제니스(ZENITH)’의 대표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욕실 리모델링을 시공해 온 황 대표는 보다 개성 있고 특별한 욕실을 디자인하기 위해 독특하고 미적 감각을 살린 욕실 제품들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재 ‘제니스’의 제품들은 전국 홈플러스와 대리점 및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폐쇄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욕실시공업계가 안타까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책임지다 ‘욕실마스터(Bath Master)"
황 대표는 10년 넘게 현장에서 타일뿐만 아니라 욕실 전체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고 20년 넘게 욕실 설계 및 공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저는 욕실 시공 기술을 전부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이후 개성 있는 욕실의 디자인을 위해서 선반디자인으로 사업을 전향하고 성공을 거두었지만, 욕실시장은 계속 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폐쇄성을 유지하고 있는 욕실업계가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전파하고자 ‘욕실마스터’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인터넷을 통한 무료교육도 하고 있다. 유투브(YouTube) 에서 <원장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황 대표의 동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7만을 넘어선다. 오프라인 교육장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본지 기자가 방문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100여 평 규모의 교육장 안은 교육생들의 교육 열기로 후끈거렸다. 점심 식사 후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공구를 들고는 각자의 교육장으로 향했다. 황 대표는 욕실전문가 양성과 저변 확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장을 찾는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타일이나 욕실시공 관련자들입니다. 현실적인 교육을 위해서 ‘욕실마스터’ 교육장을 찾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교육장에서는 욕실의 리모델링이나 보수를 위한 모든 부분에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욕실마스터로서의 전망이 매우 좋습니다. 기존에는 철거, 타일, 변기 등 개별적으로 시공되었지만, 앞으로는 ‘욕실마스터’가 모든 것을 시공함으로써, 시공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컨셉의 욕실을 그대로 시공할 수 있습니다.”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으로 최단 시간에 모든 기술 마스터 할 수 있어
실제 시공현장에서의 생동감있는 교육, 현장감을 미리 익히다
교육비용도 상당히 저렴하다. 황 대표는 교육을 위한 수익이 거의 없다. 교육기간 내에 모든 교육생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기숙사도 지원한다. 교육생들은 원하는 재료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은 강사의 도움을 받고, 교육생들이 서로 의논하고 해결하며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황 대표는 빠른 교육과 함께 실전교육을 중요성을 강조한다. 황 대표는 “교육을 시작한지 2~3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타일커팅에 주꾸미 잡으며 씨름하고 있다면 그건 실전교육이 아닙니다. 교육생 입장에서 쉽고 빠르게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적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노하우와 함께 교육에 필요한 모든 공구와 재료들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빠른 시간에 모든 과정을 마스터 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보통 1달에서 1달 반 정도면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황 대표는 무엇보다 교육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시간에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지만, 모든 기술을 마스터하기 전에는 졸업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졸업생들이 바로 창업을 하거나 실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교육기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욕실마스터’에서는 모든 기술을 완벽히 마스터 할 때까지 교육하고 있습니다.”
‘욕실마스터’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육기간 중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하는 타일교육기관이다. 황 대표는 “실제 시공 현장에서 실습을 동반한 생생한 강의를 진행하여 교육생들이 현장감을 미리 익힐 수 있어서, 교육 수료 후에 받을 수 있는 현장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욕실마스터’ 전국적인 브랜드로의 발돋움을 시작하다
자신만의 욕실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다
황 대표는 ‘욕실마스터‘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시작으로 지난달에만 전국에 ’욕실마스터‘ 27개 지점이 동시에 오픈했다. 모든 지점장들은 ’욕실마스터‘에서 교육을 수료한 졸업생들이다. 이들은 본점과 지점의 형식이 아닌 각자 지점의 대표로서 개별적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욕실마스터>에서 교육을 수료한 모든 졸업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경우 각 지점을 운영하거나 그곳에서 기술자로 근무할 수 있다. 졸업 후 바로 모든 수료생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들의 부족한 경험을 채워주기 위한 상담과 기술 노하우만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황 대표는 “매번 수료생들을 현장으로 내보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현재 국내 욕실시공업계에는 욕실마스터(Bath Master)가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성이 매우 크며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이 시작단계입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욕실마스터는 시공 후 자신만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욕실시공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혼자 책임지며,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기술자 본인이 창조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죠. 저는 비록 힘들게 기술을 배웠지만 저의 기술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욕실마스터’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좋은 대우를 받으며 수입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국내 욕실시공업계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