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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4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회 무사 3루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 5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6회 2사 1루 상황서 또다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8회 1사 1루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3볼넷 1삼진을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56(195타수 50안타)에서 0.259(197타수 51안타)로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오늘 홈런 포함 4출루를 기록하면서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제 1개의 홈런만 더 추가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한편 텍사스는 팀 타선이 3홈런 포함 10안타를 때려내며 8-4로 캔자스시티에게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