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이나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있어, 단체 문자 또는 DM을 발송하는 식의 서비스는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시행하는 노력에 비하여 고객들로부터 체감되는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비해, 수많은 운영자 및 담당자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답답할 때가 많았다'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 들어 기존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높은 효율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그래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플러스친구, 알림톡, 친구톡, 상담톡 등의 서비스는 과거, 단순한 텍스트형을 벗어나, 다양한 이미지와 함께 접근성이 높은 정보성 메시지로 수많은 PR 및 홍보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6일, 선정릉역에 위치한 삼성2문화센터에서 대한SNS운영자협회(KOSOA)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카카오 플러스친구 실전 특강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 코소아와 카카오 본사가 직접 기획을 하여 준비된 이번 강의는 플러스친구와 톡스토어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뤘으며, 관계 기반 중심의 연결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시너지 창출 방법 및 효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이 공유되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만 95%,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만능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박차를 가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간, 카카오는 정보검색과 뉴스,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뿐만 아니라 쇼핑, 장보기를 비롯하여 예매, 예약 등 모바일로 가능한 서비스를 모두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정식으로 선보인 톡스토어는 카카오톡내에서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카카오톡 아이디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중개 플랫폼'으로서, 각 업체의 플러스친구와 연동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브랜드를 친구로 추가해놓으면 대화창 안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 및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인판매와 같은 커머스형 타입의 이벤트 메시지를 시시각각 받아볼 수 있어, 노출도와 편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애초 기본적인 메신저 서비스만 제공하던 카카오톡이 읽을거리를 모아 제공하는 채널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일반 대중을 넘어 전문적으로 자영업자들 및 소상공업자들과 컨택하여 접근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인 것이다.

현재, 플러스친구의 활용률은 카카오톡 사용자 중, 90%가 1개 이상의 친구를 맺고 있으며 유저 1인당 평균 9개의 친구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자의 경우 자동답변설정과 플러스친구의 수신여부 및 노출수까지 확인이 가능해 관리가 더욱 용이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더불어 관리자센터에서 제공되는 온오프라인용 홍보하기 소스 활용, 카카오 아이디 로그인 이용시 개인정보 동의 팝업을 거쳐 친구 추가유도기능까지 제공된다. 이 날의 강연에선 기본적인 메시지 작성 및 발송방법부터 시작하여 관련 팁(Tip)까지 제공되어 코소아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에서 '어디서, 누가 파는지'의 중요성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판매자와 플랫폼의 모든 노력은 가격을 조금이라도 싸게 만들고 팔 수 있는 부분, 즉 '얼마에 파는지'에 대한 비중만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 날 강연에 나선 카카오 매니저진들은 "톡스토어는 카카오톡 관계 기반 중심으로 커머스 경험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의 가격중심에서 탈피하여 보다 판매자 중심인 관계기반으로 갈 수 있도록 관계지향적인 플랫폼으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또한, 관계지향적인 플랫폼을 모색함에 있어, 코소아의 수많은 회원사들 및 여러 사업자 분들은 본보기로 삼고 서포트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서비스 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