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경기도북부청] 음악치유구급대

남양주소방서에는 버스킹 공연을 보기 위한 소방대원들로 북적였다. 불시의 출동을 위해 항상 긴장감이 감돌던 남양주소방서에 지난 5일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8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의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 조직 ‘소담팀’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대원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수아트’의 멋진 음악 연주를 감상하면서 환호를 건네기도 하고 박수를 갈채를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소방관, 경찰, 우편집배원 등 경기도민을 위해 애쓰는 극한직군 종사자들을 위해 헌정공연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강의나 상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처럼 쉽고 흥미로운 방법을 사용한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양주소방서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담팀 관계자는 “음악은 사람들의 정서와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심리치료의 중요한 기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소방 공무원들의 심신안정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기법들을 발굴·적용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