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수원FC]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리그2 수원FC가 자유계약(FA) 신분인 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한상운을 전격 영입했다.

수원FC는 9일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 영입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한상운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한상운은 빠른 돌파 능력과 정교한 왼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윙 포워드와 중앙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다.

2009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한 한상운은 성남 일화,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울산 현대, 상주 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와 J리그를 모두 경험하기도 했다.

한상운은 2012년 2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하는 등 통산 A매치 2경기에 출장해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K리그에서는 부산 소속이던 2011년에 32경기 9골 8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 덕분에 팬들에게 네덜란드 대표 골잡이인 로빈 반 페르시의 이름에서 따온 ‘한페르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울산 소속이던 2013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4경기에 출장해 8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상운은 통산 K리그 242경기 39골 4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상운은 “먼저 수원FC 소속 선수가 되어 너무 설레고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히면서 “입단을 고려했던 팀 중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반기에 합류하게 됐는데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과 팬들의 염원인 승격이라는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한상운은 선수단에 합류해 7월 출전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