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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리그2 부천FC1995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토밤을 영입했다.

크리스토밤은 브라질 명문클럽인 SC코리치안스 유스팀 출신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B(2부 리그) 파라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측면 미드필더다.

FK 세니카(임대), 아라폰가스, 파라나 등 슬로바키아, 브라질 무대를 두루 경험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에 임대되어 K리그에 데뷔한 크리스토밤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해 수원을 떠나게 됐지만 부천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무대에 잔류하게 됐다.

크리스토밤은 올 시즌 K리그1 4경기에 출장해 1도움을 기록했다.

부천 정갑석 감독은 “크리스토밤은 공격 지향적이고 파이팅이 넘치는 스타일의 선수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췄기 때문에 멀티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크리스토밤의 합류가 우리 팀에 분위기 반전은 물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토밤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와서 내가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부천에서 다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브라질 파라나에서 뛰던 당시 팀이 1부 리그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부천FC1995가 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그 때의 경험을 살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등번호 77번을 배정받은 크리스토밤은 1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