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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머신’ 추신수가 1안타 2볼넷으로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베이브 루스와 타이를 이뤘다.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출루본능은 첫 타석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다시 볼넷을 얻어내 1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병살타 때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100안타째를 신고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오늘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89(343타수 99안타)에서 0.290(345타수 10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오늘 3출루 경기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시즌 세 자릿수 안타 달성과 함께 1923년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텍사스는 6회 말 조나단 스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볼티모어에 0-1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