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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이미림(NH투자증권)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라톤 클래식을 공동 5위로 마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에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4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이미림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쳐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미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이미림의 올해 첫 Top 10 진입이었다.

전날 3라운드 종료 후 이미림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던 전인지(KB금융그룹)와 김인경(한화큐셀)은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7언더파 277타로 최운정(볼빅)과 함께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한 플레이로 4언더파 280타로 공동 4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L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과 최초 30언더파 돌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김세영(미래에셋)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5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로는 태국의 티다파 수완나푸라가 차지했다. 수완나푸라는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는 수완나푸라의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