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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 내내 부진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FC 서울이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보얀 마티치를 영입했다.

서울은 17일 "세르비아 출신의 '발칸 폭격기' 마티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완전 이적 조건에 계약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등번호는 9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노비베체 유스팀 출신으로 2008년 노비베체 성인팀으로 발탁돼 프로로 데뷔했다. 2013년 세르비아 FK센터로 팀을 옮겨 활약했고, 2016년 FK마치바 샤바츠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6-2017시즌 14골을 폭발하며 팀을 세르비아 1부리그인 슈페리가로 승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마티치는 2017-2018시즌에도 FK마치바 샤바츠의 주전 공격수로 나서 11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K리그1이 17라운드까지 진행된 17일 현재 18득점으로 리그 12개 팀 중 공동 8위에 해당되는 저조한 수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미드필더인 고요한(4골)일 정도로 공격진들이 아쉬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이을용 감독대행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마티치의 합류로 서울은 브라질 듀오인 에반드로, 안델손과 함께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구축하게 되며 더욱 다양한 공격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마티치는 "아시아 최고의 클럽인 FC서울에 오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FC서울을 영광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힌데 이어 "스트라이커로 득점뿐 아니라 FC서울의 본래 순위를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마티치는 팀에 바로 합류해 본격적인 팀 적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