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파워코리아데일리] 박찬주 기자 = 수서발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내달 1일부터 올바른 철도이용문화 조성과 선량한 고객 보호를 위해 부정승차에 대한 부가운임 수수를 엄격히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SR은 계도 중심의 부정승차 방지 활동을 벌여 개통초기 일 77건에 달하던 부가운임건수가 최근 4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점차 부정승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차내가 혼잡해지고 안전한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특히 매진 시 입석이용 편법 등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확산돼 고의적인 부정승차 사례가 증가, 계도로는 한계에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선량한 고객보호와 열차 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정당한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내달 1일부터 철도사업법 제10조와 SR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기준운임의 0.5배에서 최대 30배까지의 부가운임 수수를 엄격히 시행할 방침이다.

SR은 현재 누리집과 앱, 차내영상, 역내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부정승차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SRT기동검표단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투입, 수시 집중검표를 할 예정이다.

이승호 SR 사장은 "올바른 승차권 구입과 철도이용문화 정착은 양심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SRT 이용을 위해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