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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남=파워코리아데일리] 이기철 기자 =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19일 충북의 낮 최고기온이 35.3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두 번째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영동 35.3도, 단양 35도, 보은 34.8도, 괴산 34.1도, 청주 34도, 제천·진천 33.9도, 충주 33.8도, 음성 32.4도등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더웠던 날은 영동 가곡 36도, 영동 35.5도까지 수은주가 올랐던 지난 16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부터 충북 영동에 발효했던 폭염경보를 15일 청주·충주·제천·단양·옥천·괴산·보은으로, 17일 증평·진천·음성으로 확대 발령한 상태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 25도 이상일 때 관측되는 열대야 현상은 이번 여름 들어 청주에서 7차례, 옥천에서 1차례씩 나타났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최소 29일까지 낮 최고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온열질환자 발생 및 농축산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