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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파워코리아데일리] 김송민 기자 =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우석·경북의사회 부회장)이 19일 경북도의사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을 비롯 도내 여러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오는 24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진행된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과 진료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초등학생 건강검진과 잇솔질 교육, 영양부족 소아에 대한 영양제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봉사단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 전담인력 50명과 통역, 행정 등 지원인력 34명이 함께한다.

특히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 람쏙라운(36)씨가 동행해 친정도 방문하고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도 맡는다.

봉사단은 진료활동과 함께 치과진료용 기기와 에어컨 5대를 의료원에 기증하고 의약품 110개 품목도 전달하는 한편 현지 주민들에게는 상처밴드 3000개, 돋보기 1000개, 칫솔 3000개, 볼펜 3000개, 어린이 문구류 200개 등을 배부한다.

봉사단은 지난해에도 현지인 2977명에게 의료봉사를 하면서 주립의료원에 응급 분만기기 5세트와 각종 의약품과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무덥고 열악한 여건에서도 인술을 펼쳐 나가는 봉사단의 열정과 헌신하는 모습이 경북도와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