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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강성훈(CJ대한통운)이 지구촌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제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커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 71)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성훈은 영국의 골프 코스 중에서 난도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전반 2,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선보였다.

강성훈의 1라운드 성적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69타로 기록됐다. 강성훈은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 자크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강성훈은 PGA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과연 전통의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골프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 오픈 챔피언십 선두에는 케빈 키스너(미국)가 올랐다. 키스너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50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강성훈과 같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김시우(CJ대한통운)가 이븐파 71타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32위에 올랐다. 안병훈(CJ대한통운)이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 최민철이 8오버파 79타로 공동 14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