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패니즈 레스토랑 ‘대번일식’ 김태완 대표

마산의 2대 일식집으로 꼽히며 경남 창원-마산을 비롯한 전국 정통 일식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대번일식은 활어회와 랍스터회, 일본 요리를 대표하는 다양한 스시로 유명한 맛집이다. 지난 20년간 4계절, 경기와 취향의 변화 속에서도 지역의 입맛을 꿋꿋이 지켜온 대번일식은 초심을 유지하며 경영해온 김태완 대표와 함께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객서비스 제일주의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전국 일식 맛집 순회를 하던 일식 애호가에서 경영자로 변신, 고객 입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 대표의 근황 및 대번일식만의 경쟁력과 매력을 알아보자.

옛 항도의 정취로 대를 이어 찾는 마산의 명물, 정통과 품격의 일식 요리 만나다
창원 마산항 인근의 프리미엄 재패니즈 레스토랑, 대번일식은 그 옛날 ‘항도’라 불린 해양도시 마산을 상징하는 대표 정통 일식 전문점이다. 같은 지역에서 수십 년을 유지하는 일식 매장이 흔치 않은 마산에서, 대번일식의 명성을 이어 오고 있는 김태완 대표는 가족과 친구, 친지간의 특별한 모임과 행사, 회식의 품격을 지키며 일식의 한결 같이 신선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다. 자식의 혼사를 위한 첫 만남인 상견례 자리로 시작해, 태어난 자식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식사 자리까지 2대에 걸쳐 즐겨 찾는다는 대번일식은 200평 규모로서 캐주얼 레스토랑의 편안함과 격식 있는 좌식 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신선하고 금가루를 뿌려 식감과 영양까지 보완한 인기 메뉴 활어회, 주문 즉시 꼬리 살을 분리하고 얼음에 담가 찰진 식감을 내는 랍스터회를 비롯해 생선 탕수, 계절 생선구이 및 튀김, 타다끼와 오코노미야끼, 정통 일본식 김초밥과 고소한 알밥, 간장 새우, 새싹삼 등을 차례로 맛볼 수 있으며, 혼마구로(참치회), 전복, 볼락, 장어, 대게, 줄돔, 킹크랩, 고래 고기처럼 가이세키 요리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김 대표는 10년간 건설회사에 재직하면서 귀한 고객과 거래처를 접대하기 위한 식사와 편안한 담소를 나누기 좋은 정통 일식집을 즐겨 찾으며 다양한 일본 요리를 선호해, 대번일식의 경영을 시작한 이래 좋은 재료를 고르고 서비스하는 부분에서 고객의 입장을 100%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오너 셰프로 칼을 잡기 시작해 조리 전문가로 시작하는 일식 전문점이 많은 반면, 김 대표는 일식 미식가로 시작해 일식 조리와 경영에 일가견을 갖게 된 경우다. 미식가 시절부터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판별하는 날카로운 입맛으로 유명했던 김 대표는 좋은 식재료를 고르고, 고객의 취향에 맞게 요리하여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초밥보다 스시 위주로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는 행복한 식사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
선술형 일식집에서 유행하는 닷지와 달리 14개의 룸, 그 외에는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로 나누어 운영 중인 김 대표에게는 유독 주/월 단위로 즐겨 찾는 단골 고객들이 많다. 그 이유는 서비스 제일주의이자 고객을 향한 친화력 덕분이다. 자주 찾는 고객들과 잠시 합석해 세상 돌아가는 담소를 나누고 한 잔을 기울이며 우의를 다진다는 김 대표는 10명의 매장 직원들에게도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정통 일식 전문점을 찾는 고객들은 맛있는 식사라는 1차 목적 외에도 만남, 사교의 장을 원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중요한 계약을 앞둔 사업 목적의 접대 고객을 위해서는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대화를 위한 좌식 룸으로 안내하며, 술과 안주의 조화를 고려해 메뉴를 추천한다. 그리고 상견례처럼 신중한 자리에서는 격식과 배려가 돋보이는 매너로 편안한 대화를 유도한다. 또한 데이트 장소는 상대적으로 은은한 조명이 있고 작은 소리로 대화할 만큼 오붓한 장소를 추천하며, 결제 단계의 스트레스나 트러블이 없도록 유의하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은 웃고 떠들며 식탁 주변을 돌아다니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안쪽의 온돌방을, 친구와 장성한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는 부담 없이 오픈된 자리를 추천하기도 한다. 또한 초밥, 참치 중심의 캐주얼 일식보다는 가이세키의 아름다운 품위와 스시의 높은 조리 난이도를 지키는 정통파 일식으로 메뉴를 구성해 오래전부터 대번일식을 찾는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리뉴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일식의 긍지 보여 주겠다
3만 5천 원 선의 ‘국화’에서 10만 원 대의 ‘죽림’에 이르는 다양한 코스요리, 신선하고 보관이 잘 된 스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수부위 조리를 비롯해 일본 현지 요리가 부럽지 않은 고품격 정통 일식을 추구하는 김 대표이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 유연하게 대응한다. 그래서 대번일식에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시를 뜨고 난 후 안주에 적합한 지리탕,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 채소 튀김, 날것을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한식 고기 요리와 중식 탕면을 비롯한 참신한 메뉴들이 숨어 있다. 김 대표는 ‘대번’이라는 단어에는 정통 일식임을 ‘대번에 알 수 있는’ 요리, 크게 번성한다는 의미의 대번(大繁), 일본의 성주들을 충직하게 지키는 무사 대번(大番) 등 다양한 의미가 있기에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청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눈높이를 맞출 의사가 있다고 한다. 재료의 신선도, 조리 방식의 엄격함과 순서는 지키되, 고객이 편안하게 느끼는 부분이라면 언제든 따르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김 대표는 앞으로 100평 이상의 공간이 있는 신축 건물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건물에서의 매장 리뉴얼로 기존의 인테리어를 더욱 보강하겠다고 한다. 김 대표는 장마와 한여름 비수기에도 재료와 서비스의 품질을 아끼지 않았기에 수년간 닥쳐 온 어려운 상황을 모두 이겨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고객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영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김 대표가 창단 32주년을 맞은 마산항도라이온스클럽의 멤버로서 합포구를 중심으로 쌀 기증, 봉사활동을 할 때도 한결같다. 경남대 행정교육원 봉사, 노인복지 회관과 장애인 시설 무료급식, 겨울 연탄배달 등으로 매달 값진 땀을 흘리는 김 대표는 “지금처럼 2대에 걸쳐 찾아 주시는 고객들이 3대, 4대에도 즐겨 방문하시도록, 세련된 메뉴와 추억이 공존하는 창원의 명품 일식 맛집이라는 영예로운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