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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바레인 U-23(23세 이하) 대표팀을 꺾고 3전 전승으로 2018 알파인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2018 알파인컵 3차전 한국 U-19 대표팀과 바레인 U-23 대표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 팀은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연출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한국이 후반 5분 엄원상(아주대)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만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바레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7분 바레인의 동점골이 터져 승부가 1-1 원점이 됐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 승부에 돌입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교체로 투입된 한국의 김진현(용인대)이 투입 3분 만에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부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2018 알파인컵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미얀마(1승 1무 1패), 3위는 바레인(1승 1무 1패), 4위는 태국(3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득점왕은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3골을 득점한 엄원상에게 돌아갔고, MVP(최우수 선수상)는 한국의 주장 황태현(안산 그리너스)이 차지했다.

한편 2018 알파인컵 정상에 오른 U-19 대표팀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8 AFC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호주,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내년 5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U-19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