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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금 사법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마련된 환담에서 신임 대법관 3명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신임 대법관 세 분의 출신이 다양하다. 여성 대법관 네 분이 함께 근무하게 됐고, 순수 재야 법조 출신이 처음으로 대법관이 됐다."라며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해 대법관 구성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김명수 대법원장과 제가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관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신임 대법관 3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장을 수여받은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은 지난 1일부로 퇴임한 고영한, 김신, 김창석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 7월 2일 김명수 대법원장에 의해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채택됐고, 임명제청과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대법관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