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아이스크림할인점 김수복 대표

달콤한 맛과 시원한 청량감으로 더운 여름을 견디게 해주는 아이스크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그러나 제품 하나 당 가격이 결코 싸다고는 할 수 없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사기에는 지갑의 부담이 크고, 조금씩 사다 보면 어딘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아이스크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가격 판촉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SM아이스크림할인점은 일반 소매점과 비교해 봐도 파격적일 정도의 가격 혜택을 제공하며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여 지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50~70%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아이스크림 맛볼 수 있어
유명 브랜드와 대형계약 맺고 250종 이상의 제품 지속 공급
365일 1년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SM아이스크림할인점은 지역 대형마트 운영 경험을 포함하여 25년 간 유통업계에서 활동한 김수복 대표가 2년 전 출시한 아이스크림 할인점 브랜드다. 최근 소규모 점포 위주로 수입과자나 잡화 등을 판매하는 종류의 매장이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만 원이면 아이스크림 한 보따리’를 살 수 있도록 한 김 대표의 시도는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SM아이스크림할인점에서는 바 종류의 아이스크림은 400원, 콘 종류의 아이스크림은 7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매점의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1+1 또는 2+1 행사를 진행하는 편의점의 가격과 비교해 봐도 평균 50~70%의 할인율을 보여주는 저렴한 가격이다. 소비자들의 얼어붙은 지갑을 열기에 안성맞춤의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이다.
회사는 아이스크림 유명 브랜드인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 등의 본사와 대형계약을 맺고 250~300 종류의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박리다매 방식의 유통구조를 형성했다. 특히 구매한 아이스크림을 최대 2시간까지 외부에 보관이 가능한 보냉백을 제공하여, 주변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호기심이 생겨 들어온 손님들도 부담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대표는 “획기적일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인해 한 번 찾아주신 고객 분들이 계속해서 방문해주셨고 덕분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설립 2년 만에 전국에서 곧 100호점 앞둬
점주의 부담 최대한 덜 수 있는 시스템 호평
SM아이스크림할인점은 출시 후 2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걸쳐 1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저렴한 제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마진을 창출할 수 있어 현재까지 폐점률 0%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25년 간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 대표의 안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려면 우선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 저희는 가맹점주와 함께 입점할 곳을 물색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비용 부담이 없으면서도 유동인구가 적절한 곳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SM아이스크림할인점은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이기 때문에 굳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꾸준히 공급되는 제품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와 손님들이 오가기에 불편하지 않은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더욱이 점주는 검수와 판매만 하면 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사 소속 영업사원이 매일 방문하여 각 점포에 필요한 주문을 받고 진열 및 발주 확인까지 도맡아주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도 부담 없는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SM아이스크림 할인점은 내륙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큰 비용 부담 없이 가맹점 가입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저희는 본점의 제품 매입 가격과 가맹점이 제품 매입 가격이 동일하다. 본사와 가맹점의 수직적 구조로서 수익 창출에만 우선을 두는 것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원으로서 가맹점의 이익이 곧 본사의 이익일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 나간 것이 지금의 성과가 있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라고 밝혔다.

저렴한 창업비용과 상생의 행보가 성장 비결
“향후 해외 진출도 목표하고 있어”
SM아이스크림할인점은 매장 임대비용을 제외하고 인테리어 및 냉장장비와 초도물품 구입비용 등을 포함하여 약 1000만 원 이하의 파격적인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 본사에서 광고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면 이것이 곧 가맹점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본사 차원에서 광고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방문한 손님들의 입소문과 호평이 일종의 영업 비결이다.
김 대표는 “단기간의 수익을 위해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는 것은 부실한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의 성과에 기대 문어발식 확장을 하기보다 천천히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300호점을 돌파하게 되면 해외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아이스크림이 비수기가 되는 계절이 있지만 동남아시아만 하더라도 항상 날씨가 더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한국 아이스크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우선은 SM아이스크림할인점의 사업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