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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영건’ 이영하가 올 시즌 첫 선발 2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3차전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전날 KT에게 승리하며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거기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2위 SK와의 승차는 무려 9경기 차로 벌리고 있다.

압도적인 두산에게도 고민이 없지는 않다. 고정 선발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장원준과 유희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사실상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선발 자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선발 고민에 빠진 두산을 위해 이영하가 출격한다.

이영하는 올 시즌 32경기(9경기 선발) 5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 중이다. 좋지 못한 성적일 수도 있지만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중간중간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성적이라 말할 수 있다.

선발로 나섰을 때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6.08로 다소 좋지 못했고,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2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46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이영하는 선발로 나선 9경기 중 조기 강판된 경기가 4차례 밖에 되지 않았고 QS도 2차례 기록했던 기억이 있기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또한 최근 두산의 타선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고 불펜진 역시 박치국, 김승회, 함덕주 등이 건재한 상황이기에 이번 경기 이영하가 5이닝 이상만 소화해준다면 무난히 시즌 6승을 거둘 전망이다.

KT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영하가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선발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