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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또다시 50%대를 기록하며 최저치 기록을 새로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7일(15일 광복절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8.0%)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4%(매우 잘못함 21.1%, 잘못하는 편 17.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3%를 나타냈다.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인 58.1%로 첫 50%대를 보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1.8%p 하락하며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부정평가도 지난주에 비해 2.6%p나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60대 이상(6.0%p↓·42.1%), 부산·울산·경남(5.5%p↓·44.6%), 진보층(4.3%p↓·77.2%)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더불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로는 국민연금 개편 논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1심 무죄 판결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p 떨어진 39.6%를 기록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과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최저치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7%p 상승한 19.9%, 정의당은 0.9%p 하락한 13.3%로 집계됐고,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7.3%,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동일한 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