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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손흥민이 골을 넣고 최용수 해설위원의 입담이 터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예선 최종전 시청률이 20일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SBS에서 방영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예선 3차전 한국vs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중계방송이 시청률 17.3%(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이날 방송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써내며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만들어내며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중계방송에서는 최용수 전FC서울 감독이 해설위원 데뷔전을 치렀다.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최용수 해설위원은 전반 28분 황인범의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자 “내가 좋아하는 황선홍 선배의 슈팅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반전 종료 직전 손흥민이 공을 잡고 역습을 시도할 때 심판이 휘슬을 불자 “심판이 마음에 안 든다.”라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발언을 쏟아냈다.

최용수 해설위원은 후반 64분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아오르자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의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셀프 디스와 함께 사이다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