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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전남 드래곤즈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짜리 승부를 펼친다.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R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린다.

전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다. 리그 6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전남은 지난 19일 수원전에서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6-4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임시로 잡게 된 김인완 감독대행은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과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나 다름이 없어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인천은 전남과 다르게 분위기가 많이 쳐져있다. 지난 11일 대구전 1-2 패, 15일 상주전 0-0 무승부에 이어 19일 강원전에서 무려 0-7이라는 스코어로 대패를 당했다. 이는 인천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덕분에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고, 그나마 선보이고 있던 득점포 역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인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은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두 팀은 지난 4월 7일 5라운드와 7월 28일 20라운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5라운드에서는 2-2 무승부였고, 20라운드에서는 인천이 3-1로 이겨 시즌 전적은 인천이 1승 1무로 우세하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전남은 허용준이다. 허용준은 리그 10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허용준은 지난 수원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허용준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전남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인천은 문선민이다. 문선민은 리그 23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내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고, 인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끄는 문선민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기에 맹활약을 선보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