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다산농원 박호선 대표

과거보다 여가가 늘어나 여행지의 거리 범위가 늘어나고 주 5일 근무 등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사람들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농촌체험을 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1리 한 청정지역 골짜기에서 힐링과 농촌체험, 그리고 오감만족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농원이 있어 농촌과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여가를 보내는 캠핑, 체험여행 등이 활성화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크게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미래형 농촌의 선도적 시스템과 정직한 먹거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힐링 농원, 다양한 마켓과 공방, 체험 교실과 농원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화제의 현장은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1리에서 박호선(62) 대표가 운영하는 ‘다산농원’이다.

서울 잠실에서 30분 거리, 농촌의 참맛 느낄 수 있어
남양주 원주민으로서 고객 만족에 최선 다해
가족 중심의 체험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여행의 트렌드인 ‘힐링+체험’이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농촌 교육농원은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채널을 돌리다 보면 농촌의 삶의 모습이나 농촌체험을 하는 방송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농업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코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산과 들이 푸르른 녹색으로 계절에 맞게 짙은 신록으로 우거져 포근하게 자리 잡은 다산농원. 다산농원은 서울 잠실에서 불과 30여분 거리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힐링과 체험 등을 통해 농촌의 참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4계절 전천후 종합 체험농원’이기에 도시민들로부터 더욱 인기가 높다.
다산농원 대표이며, 40여년을 이곳에서 자란 이 지역 원주민이기도 한 박호선 대표는 “좀 더 싱싱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박 대표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며,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다산농원은 고객 여러분의 작은 약속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며, 신용과 믿음, 성실로 좋은 제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다산농원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제공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농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머무시다가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안리는 박씨 선조가 한양에 가는 길에 마을 앞을 지나가다 해가 저물어 쉬게 되었을 때 새소리가 듣기 좋고 물이 좋아 가려했던 길을 멈추고 영주한 곳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조안1리는 각종 청정농산물인 깻잎이나 된장, 청국장 등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리고 각종 농작물 재배 및 수확체험과 주말농원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및 유기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마을로 오래 전부터 그 명성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천년고찰 수종사,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 등 지역의 명소 다양해
다산농원은 79,200㎡(24,000평)의 면적에 복숭아나무와 배나무, 자두나무, 사과나무, 앵두나무 등 다양한 유실수가 식재되어 있고, 봄에는 감자 캐기 체험과 가을에는 밤 줍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숲속길 체험은 힐링코스로는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다산농원만의 자랑이기도 하다고 박호선 대표는 말한다.
이와 더불어 주변에는 관광명소도 많다. 북한강과 남한강 등 두 강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유서 깊은 천년고찰 수종사가 그 대표적인 명소다. 남양주시의 수종사는 한강변 운길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한강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주 빼어난 사찰이다. 운길산을 등산하는 등산객들이 주로 들르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한강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수종사까지 산을 오르는 사람도 많다. 대웅보전 앞 한강이 잘 보이는 곳에 전망대 형태의 자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또 수종사는 삼정헌이라는 찻집이 유명하다. 이 삼정헌에서는 원하는 사람에게 간단히 다도를 가르치기도 하고 또 차를 무료로 내주고 있다. 산 중턱까지 올라와 시원한 한강의 풍광을 바라본 후 즐기는 차 한 잔의 맛은 아주 평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수종사는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에 얽힌 설화가 있다. 세조가 오대산에 가서 지병을 치료하고 오다가 이곳에 들러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밤에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이에 세조가 그 종소리를 따라가 토굴에 있는 18나한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세조는 그래서 이 자리에 절을 지어 ‘수종사’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수종사가 세조 때에 지어졌다는 자료는 없고, 출토된 유물로 볼 때 조선 초기에 창건된 절이라는 추측만 할 뿐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수상스키 등 각종 수상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북한강이 있고, 유기농테마파크 박물관과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선생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등이 있다. 또 환상의 자전거도로를 끼고 있는 물의 정원을 비롯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하게 널려있다.

텃밭과 과실 체험할 수 있는 농원 분양도 가능해
국산 원료로 만드는 청국장, 한방배즙 등 인기 끌어
다산농원에 오면, 배나무 등 각종 유실수와 일반에 분양할 수 있는 텃밭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두부만들기 등을 손수 체험해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산농원은 자두쨈 만들기와 분재 만들기 체험, 그리고 ‘유기농 청국장 전문＆사계절 체험 농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텃밭과 과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원은 분양완료시까지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금액은 10만원/년(회원님이 직접 재배/관리/수확)이고, 분양면적은 1구좌(5평형/약 8m*2m) 기준이다. 추가시 평당 2만원(ex. 6평=12만원, 7평=14만원)이다.
역할 분담에서 농원지기가 관리하는 부분은 봄밑거름, 밭갈이, 시설관리이고, 회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부분은 씨앗뿌리기, 모종, 물주기, 풀뽑기, 추가거름, 수확 등이며, 신청방법은 전화 및 방문 문의-> 입금-> 확인/배정의 순으로 진행된다.
농원 이용 기간은 개장 4월 ~ 폐장 11월까지이고, 시간은 08시 ~ 21시까지이며, 다산농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무료 평상마루 이용과 원두막쉼터 이용, 쾌적한 화장실, 그리고 아름다운 다산농원 산책하기 등이다.
다산농원의 주요취급 품목은 청국장(1kg)으로 국산콩 100%, 한 덩어리 안에 5개 작은 덩어리로 분할해 판매하며 가마솥과 짚으로 전통방식을 지켜 만들어지고 있다. 또 국산콩 100%로 만드는 청국가루(500g)와 한방배즙(50봉), 당도 높은 배와 각종 한방재료(도라지, 수세미, 여주, 대추, 은행)를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역시 국산 100%로 만든 돼지감자가루(500g)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두부만들기는 15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체험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두부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중간 중간 참여하는 형식이며 완성된 두부를 맛볼 수 있고 완성된 두부는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용은 1인/1만원 선이다. (식사 포함 시 +6,500원, 나물 등 시골밥상 체험)
박호선 대표는 “할아버지 때부터 ‘늘 초심을 잃지 말고 살자’라는 명언을 가훈으로 삼고 살아왔다”며, “살면서 욕심 부리지 말고, 또 남에게 불신을 주는 행동은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게 평소 생활 철학”이라고 밝혀 그의 인생관과 면면을 엿볼 수 있었다. 박 대표는 끝으로 “조안면 주민들은 수십여 년 전부터 정부의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재산권 침해를 심각히 받고 살아오고 있다”며,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청정지역인 조안면에 정부차원에서 체험농원을 활성화시켜 농가가 소득을 창출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산농원 찾아오는 길>

●지하철
1. 팔당역에서 하차
2. 출구에서 나와 길 건너 정류장에서 양수리방면 167번 버스 탑승.
3. 조안면사무소 앞에서 하차.
4. 도보 20분 또는 픽업.

●버스
1. 167번 조안면사무소 정류장 하차.
2. 도보 20분 또는 픽업

●자동차
네비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505번지
주차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