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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박한기(학군 21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17일 합참의장에 육군 제2작전사령관 박한기 대장을 내정하고 18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학군 출신으로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면 역대 9번째 비(非)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가장 최근 비(非) 육사 출신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였던 2015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역할을 수행했던 이순진 전 육군 대장이다.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육군 제1군단 참모장과 제18대 대한민국 육군 제53보병사단 사단장, 대한민국 육군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맡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탁월한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개혁성·전문성·리더십 역량을 두루 겸비했다."라면서 "소탈한 성품에 자기관리가 철저하여 상하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장군으로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 적임자로 선발했다."라고 내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한기 대장의 합참의장 내정으로 인해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공석 상태로 전환됐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방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