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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 양창섭이 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4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삼성은 전날 6위 KIA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고, 5위 LG와의 승차 또한 2경기 차로 좁혔다. 잔여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5강 진입도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삼성은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선발로 양창섭을 택했다.

양창섭은 올 시즌 1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표면상의 기록으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듯하지만 지난 8일 KIA전에서 4⅔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하기 전까지는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했고, 고졸 신인으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걸 감안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거기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LG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 피칭을 선보이며 부진을 털어냈다.

다만 걸리는 부분은 이번 시즌 넥센을 상대로 좋지 못했다. 지난 8월 14일 넥센전에서 1⅔0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넥센의 선발은 동기 안우진이 나서는데 시즌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7.07로 좋지 못하고, 삼성의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 폭발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양창섭이 지난 LG전 처럼 기량을 발휘한다면 무난히 시즌 7승을 수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창섭이 넥센전 악몽을 털고 호투로써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