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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두산 천지 방문.. 대한민국 대통령 역사 썼다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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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0  1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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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며 한반도 역사를 새로 썼다.

양 정상들은 천지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백두산 장군봉에 오전 9시 33분께 도착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북측 인사들은 먼저 도착해 있어서 양 정상 내외를 맞이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 주민들에게 연설한 것에 이어서 백두산을 최초로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두산에 대한 자랑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라면서 "중국 쪽에는 천지를 못 내려간다. 우리는 내려갈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를 가리키며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다."라고 전날 15만명의 평양 시민에게 연설했던 것을 언급하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그러자 리 여사는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창 백두산 붐(열풍)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다."면서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고,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다."라고 백두산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이와 같이 말하면서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다."라며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라고 기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 할 것"이라며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다."라고 말했다.

남북정상 부부는 장군봉에서 정당 대표들을 비롯한 수행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때 김 위원장은 "천지로 내려가면 잘 안 보인다."라며 "여기가 제일 천지 보기 좋은 곳인데 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 어떻겠냐"라고 말하면서 사진을 자신이 찍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그동안 보이지 못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남북 정상 부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물가로 이동해 천지에 손을 담그면서 백두산의 경치를 만끽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가 준비해온 제주 한라산 백록담 물을 담은 생수병을 열어 절반은 천지에 뿌린 후 천지 물 일부를 병에 담아 합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삼지연 공항에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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