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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얻은 주요 성과와 문재인의 향후 계획이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이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의사와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체에 빠졌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관계에도 다시금 활력소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 정상은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 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애는 내용과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 제소를 방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한·미 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성과는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간 대회를 정상적인 궤도로 복원시켰다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평양공동선언과 한미정상회담 결과 가운데 내각이 할 일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차분하면서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해달라"고 청했다.

거기다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난 뒤 다음달 평양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전해 향후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7일 밤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일(28일) 하루 연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귀국 이후 바로 경남 양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북미관계 개선에 힘썼던 문 대통령이 휴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