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파워코리아데일리] 김진희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에 따르면 추석연휴 5일간 8,840건(일평균 1,768건)의 119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119신고벨이 48초마다 울린 셈이라고 밝혔다.

연휴 5일간 화재 등 주요 소방활동을 보면, 화재는 14건이 발생하여 인명피해는 없었고, 8천 6백 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장소별로는 단독 및 공동주택 5건, 차량 6건, 음식점 1건, 야적장 야외화재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는 산악·교통사고 등 177건에 86명을 구조하였는데, 이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은 54건으로 30.5%를 차지하였으며, 교통사고 28건, 문 개방 20건, 위치확인 13건 등의 순이었다.

구급은 1,162건에 1,226명을 응급조치ㆍ이송하였으며, 이중 질병이 있는 환자가 718명(58.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낙상 등 사고부상 227명(18.5%), 교통사고 216명(17.6%) 등으로 나타났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상담은 모두 3,246건으로 하루 평균 649건을 상담처리하였으며, 이중 약국, 병의원 등 응급의료 정보안내가 전체의 86.2%(2,797건)을 차지하고,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가 13.1%(426)를 차지하였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9월 26일 06:06경 홍천군 두촌면 원동리에서 운행중인 봉고차량 배터리 단자함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차량 일부가 소실되고 42천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같은 날 11:21분경 속초시 교동 모 아파트에서는 가스렌지에 올려 놓은 음식물 탄화로 약455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9월 26일 15:16경에는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등반 중 무릎부상을 입은 김**(72세,남)씨를 특수구조단 제2항공대 구조헬기로 구조하였고, 16:53경에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에서 무릎부상을 입은 이**(51세, 남)씨를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들이 업기법으로 약 5km 도보로 이동하여 구조하였다.

9월 26일 10:13경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서울양양고속도로상 승용차 3중 추돌사고로 김**(50세,여)씨외 4명을 구조하여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하였고, 12:19경에는 평창군 평창읍 하리에서 트럭 대 SUV차량 추돌로 부상을 입은 손**(77세,남)씨외 3명을 응급처치 및 구급이송하였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119는 추석연휴 대형 재난 및 화재·구조·구급상황에 대비해 신고접수부터 출동, 활동완료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도내에서 대형 재난이나 인명피해가 없는 안전한 명절연휴가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