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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의 핵심 투수 양현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5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한신의 내년 시즌 반격을 위한 중요 보강 포인트의 하나가 좌완 선발투수 영입이다. 한국의 최고 좌완 투수 양현종의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한신의 전력은 우완 선발 자원이 풍부하지만 좌완 선발 자원이 적은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입전에 끼어들게 된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한신은 올해 한국, 대만, 미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그 가운데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양현종을 영입 명단에 포함시켰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양현종에 대해 "타고투저의 KBO 리그에서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으며 2015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 2017년에는 20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라며 "올 시즌에도 29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올해 30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졌다."라고 자세한 소개를 덧붙였다.

앞서 양현종은 FA 자격을 얻었던 2016년 한신을 비롯한 일본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입 검토를 받았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양현종은 KIA와 FA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을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후 지난해 KIA의 통합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다수의 업적을 쌓았고,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한신이 양현종을 영입을 검토한다는 사실로 인해 향후 양현종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