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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폭을 그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62.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6%(매우 잘못함 19.0%, 잘못하는 편 12.6%)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5.7%다.

지난주 65.3%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주 2.6%p 떨어지며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3%p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북(TK)과 서울, 3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게 된 이유로는 유은혜 신임 교육부장관을 둘러싼 여야 간의 대정부질문 대립, 여전히 존재하는 경제 불안과 계속되는 취업난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앞선 2주 동안 기록한 급격한 상승폭이 다시 평균치로 돌아온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제8차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하며 취업난 해소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문 대통령이 앞으로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45.6%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3.7%p 상승해 20.7%를 기록했다.

정의당(7.9%), 바른미래당(6.0%), 민주평화당(2.9%)이 두 정당에 인를 이었다. 무당층은 1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