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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의 새로운 가치 전파 위해 거듭 노력하는 진실한 예술가다양한 강의와 체험학습 등으로 도자에 대한 접근성 높여
안정희 기자  |  honesty58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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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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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허일 이사장

공예는 미술 또는 조형미술의 한 부문으로 도구류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조형예술의 일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한국적 공예 특유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그마한 기쁨이 되기도 한다. 특히 도자공예는 우리 전통 공예의 일종으로 회유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된 고려시대부터 그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에 공예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예가가 있다. 그는 경전요/경전문화센터의 대표이기도 한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허일 이사장이다.

새로운 도자 기술 개발 위해 거듭 노력
통일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 수상

허일 이사장은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있어 길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나무토막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기도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목선을 제작하는 일을 하셨는데 자연스럽게 옆에서 이것저것을 익히게 된 그에게 공예는 것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중학교 교장님의 추천으로 공예인을 양성하는 공예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후 체험학습을 갔던 박물관에서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와의 만나게 된 것이 공예인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 때의 경험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도 같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문대학에 진학하여 도자 재료와 기술을 습득하여 도예가의 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공예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자 50세에 만학도가 되어 대학원에 진학하고, 점토의 배합기법과 천연자연유 개발 등 다양한 공예기법을 연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작된 도자공예의 길에서 허 이사장은 많은 것을 느꼈다. 1000년 이상을 내려오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현재의 미학적 관점에서 해석해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에 관해 고민했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국내 여러 전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프랑스 등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에도 활발히 초대되었다. 이어 허 이사장은 통일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강의와 체험학습 등으로 도자에 대한 접근성 높여
사회봉사에도 힘써 밀양시장 봉사 표창패 받아

그의 작품은 주로 전통문래성형이나 타령성형으로 만든 차도구 및 다양한 쓰임의 식기류다. 그는 도자공예품의 매력으로 ‘항상 변하지 않고 우리 생활 속 깊숙한 곳에 있다’는 것을 꼽는다. 그런 만큼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연변예술대학 객좌교수로 초빙 받았으며 지역의 초, 중학생들에게 무료 도자 체험과 방과후 학습, 유치부선생님, 주부, 청소년, 단체공예수업으로 도자기 역사, 도자기 만들기 체험, 다양한 도자기법 등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기회의 학숙, 초동초등학교 등에서 후학을 위한 도자기 강의와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및 경남지방경기대회 심사위원, 심사장 외 참가선수의 멘토 등으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이 일궈온 예술적 결과물을 타인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밀양공예협회장으로서 회원 간의 공예문화 활동 봉사와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연축제행사에서 무료체험 봉사와 전시 판매 행사 등에도 활발히 참여한다. 또 자신이 직접 설립한 경전문화센터에서도 지역민들이 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회봉사에 힘쓴 결과 2013년 밀양시장 봉사 표창패를 받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한국녹색환경운동본부 사무국장과 경남환경21연대 회원으로 자연보호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도자기 아이디어 상품 필요해”
향후 공예예술단지 등의 프로젝트 진행하고 싶어

그는 협회의 이사장으로서 향후 국내 도자 분야의 발전과 융성을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걸어가고자 한다. 현재 대다수의 식기류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그릇에 밀려 도자공예품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는 상황인데, 허 이사장은 이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그는 “도자 공예가 사회적, 경제적 가치보다 문화, 예술적 가치가 우선시되어온 현재의 교육체계는 전승도자나 산업도자가 외면 받아 도예교육이 다원화되지 못한 것이 원인이며 이를 개선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공예인은 영세하지만 자체적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전통문양의 디자인 활용 등을 통해 이를 상품에 접목하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개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관련업체와의 산학협력으로 문화상품에 대한 새로운 창조와 디자인의 고급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새로운 형태의 도자기를 생각하면서 기능성과 쓰임을 중시하여 개발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매번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허일 이사장은 향후 공예예술단지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공예대학이나 예술촌을 만들고 공예인들이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 또 후학들에게 우리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공예에 대한 인식을 높여 공방의 문을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원대한 포부를 다시 한 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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