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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해’ 어르신들 모시는 ‘마음다해 실버타운’활력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행복한’ 장소 추구해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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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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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다해 실버타운’ 고옥자 대표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도달했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수가 0~14세 인구수를 초과해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는 고령 인구를 적극적으로 돌보아야 할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실버타운’이다. 실버타운이란 양로원이나 요양원과 달리 입주금으로 운영되는 노인 거주단지이며 의료시설과 오락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마음다해 실버타운은 요양원을 찾는 분들을 ‘마음을 다해’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요양원 선진국의 시스템 누릴 수 있어
직원과 어르신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 만들어가

마음다해 실버타운은 총 60인실이 넘는 대규모 요양원으로, 도심지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푸르른 자연 속에 위치하여 일상을 보내기에 최적의 주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을 산책하거나 한겨울에도 일광욕을 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고옥자 대표는 지속적으로 독일과 일본 등 요양원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을 방문하여 각국의 요양원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발 빠르게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부 요양원의 노인 학대 문제는 본지 기자가 방문한 이곳에서는 너무나도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의 고옥자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드실 밑반찬과 김치를 손수 담그고 있으며 직원들의 친절교육도 중시해 항상 밝고 친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오전, 오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외부강사를 초빙할 때도 있지만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 역시 필수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에서는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고 대표는 “마음다해 실버타운은 시공당시 제가 모든 것을 어르신 분들의 안락한 생활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설계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의 곳곳에서 고 대표가 신경 쓴 흔적이 보였다. 먼저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도 창문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쪽 벽의 2/3를 차지하는 넓은 유리창 밖으로는 아름다운 전원마을이 펼쳐져 있고, 카페를 옮겨온 듯한 아늑한 테라스에서는 카페에 앉아 티타임을 갖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의 어르신들은 마치 집에서 생활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내 집 같은 편안함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요양원은 병원시설이 아닙니다. 생활시설입니다. 어르신들이 내 집 같은 편안한 생활을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음다해 실버타운은 ‘직원과 어르신들이 모두 행복하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1년마다 모든 직원들이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국의 요양원 시스템을 직접 보고, 나아가 심신에 휴식을 주며 여행도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레포츠 활동으로 직원들의 도전의식을 선도하고 연극이나 뮤지컬 관람 등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을 높여 여가생활도 함께하고 있다. 그 결과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배려가 묻어난다. 단순히 사무적인 관계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이를 직접 실천하는 것이 꾸준한 호응을 얻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다.

밴드(BAND)·영상통화 등 활용해 가족 간의 활발한 소통
요양사들의 전문성 인정하고 정부기관의 적극적 지원 필요해

마음다해 실버타운에서는 밴드(BAND)에 어르신 분들의 활동 내용을 매일 업데이트하여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정기적으로나 또는 본인이 원하실 때 시설 내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가족들과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또한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향상 결과를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고 대표의 꼼꼼한 성격은 사소한 것에서도 나타난다. 요양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저귀이다. 요양원의 어르신들은 24시간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다. 사소하다고 여길 수 있는 기저귀의 품질이 상당히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많은 요양원들이 비용문제로 저품질의 기저귀를 사용하지만 고 대표는 항상 최고급의 기저귀만을 고집한다. 원래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중 실버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실버타운을 열게 된 고 대표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은 똑같은 점이 있다.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고 한 명 한 명 온 힘을 다해 돌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 없이 시작해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직접 부딪히며 하나씩 개선해 나간 결과 지금의 마음다해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고 대표는 정부에서 요양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더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정부의 입소 기준에 따르면 요양원보다 노인병원의 등급기준이 낮다. 이는 요양원에 가고 싶지만 건강하기 때문에 노인병원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를 만들게 된다. 누가 봐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다. 이에 고 대표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더욱 세분화하여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 대표는 또 “복지사와 요양사의 급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따로 분류하여 요양원에 보조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종사자들의 급여가 낮고 연차가 적용되지 않아 인력 육성이 어렵다. 정부에서부터 요양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꾸준하게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10년 째 꾸준히 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다. 봉사에 뜻이 있으신 분들은 부담 없이 찾아오셨으면 한다. 선진국에서는 봉사가 생활의 일부다. 봉사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어르신들과 산책을 하고 장기 한 판만 두어도 충분하다. 봉사라는 것은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하기에 이곳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것 역시 저 나름의 봉사라 여기며 편안하고 안락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따스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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