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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고 말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일~12일(한글날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61.9%를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4%(매우 잘못함 16.8%,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7%다.

지난주 62.7%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주 0.8%p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과 서울, 50대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2030세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게 된 원인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논란과 문재인 정부가 고용 쇼크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확대 정책을 내놓은 결정에 대한 논란 등이 꼽히고 있다.

유럽 순방을 진행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국제적 문제와 국내 경제 문제 등 많은 과제를 떠안은 가운데 국내외 문제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8%p 하락한 44.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1.4%p 하락한 19.3%를 보였다.

정의당(9.5%), 바른미래당(6.1%), 민주평화당(2.2%)이 두 정당의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