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이지현 기자 =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는 14개국 81편의 작품을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선보인다.

홍보대사 황석정은 영화제 작품 목록을 살펴보며 직접 추천리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황석정은 특히 마스터클래스 섹션에서 진행되는 소항은 감독의 대만특별전을 추천했다.

“대만 사회의 문제가 노년의 연대기적 시선으로 지켜봤을 때 하나의 유용한 기록임과 동시에 영화로 구성되는 역사가 현시대에 어떠한 통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노인영화제 윤나리 프로그래머는 ‘노인’을 알아가는 ‘노잉’(Know-ing)섹션에서 준비한 미얀마 특별전을 추천했다. 미얀마특별전의 세 작품은 미얀마 유일의 영화학교인 ‘양곤필름스쿨Yangon Film School’의 세 감독이 연출한 작품 [흑설탕]‚ [어머니‚ 정신적 지주]‚ [엄마의짐]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풍파와 함께 인류의 지혜를 만들어가는 여성의 삶을 참신한 다큐멘터리 시선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는 더불어 쉽게 보기 힘든 해외작품을 소개하며 노년의 보편적인 삶에 대해 질문한다.

몰도바의 이브게니 뒤세아 [10억]은 아시아에서 처음 선봬는 작품으로 화장실의 낡은 나무변기에서 텔러포트해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노인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이 외에 스페인감독의 [궁지에 몰린 남자]와 러시아의 [사라지지 않는 빛]은 노년의 삶이 현대 사회의 일상을 어떻게 재기발랄하게 변주시킬 수 있는지 독특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올해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앞서 지난 11일 집행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 날 위촉식에는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강문석(작가)와 김도현(공간기획자)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진모영(감독)님이 참석했다.

진모영 감독은 1997년부터 PD와 카메라맨으로서 방송사의 독립제작사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노부부의 품격 높은 사랑을 다룬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연출해 480만명의 극장 관객을 기록했다. 최근 2017년 강원도 동해바다 머구리 잠수부의 삶을 다룬 [올드마린보이]를 통해 탈북 통일 다양성 인생 아버지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에 작품 ‘방우도’(2008)로 참여하면서 서울노인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된 강석문 작가가 2018 서울노인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강석문 작가는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실현 가능한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예술계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도현 공간기획자는 현재 한국과 유럽의 디자이너들을 양국에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예술 상업 공간에 맞는 컨텐츠와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공간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김도현 공간기획자는 2018 서울노인영화제 현장을 예술공간으로써 발돋움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2018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정장진(문화사·미술·영화평론가,한국미술콘텐츠연구소소장), 김태영(인디컴 대표/감독), 최세영(방송, 다큐멘터리 PD), 김형용(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민화(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등이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