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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국정감사에서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김창호 대장에게 체육훈장을 추서하는 것을 건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모 열기가 식기 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김창호 대장에 대한 체육훈장 추서를 건의해야 한다."라는 말에 "체육훈장 추서를 건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체육훈장 추서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산악연맹과 협의해 체육훈장 추서를 건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故 김창호 대장은 히말라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원정대'를 구성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판에 나섰으나 지난 12일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 해발 3,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함께 동행한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뒤 13일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로 인해 많은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국민들의 故 김 대장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