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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외통위와 국토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국정감사 일정마저 파기한 '반평화당 원내대표'임을 자인했다."라면서 한국당을 향해 '구시대적 반평화적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외통위와 국토위 위원들은 국감 일정으로 합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도라산역 일대 현장시찰 일정에 불참하는 대신 김성태 원내대표가 주관하는 '군사분야합의서 심의의결에 대한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라며

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북한을 '화해와 화합의 대상'이 아닌 '무찔러야 할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한국당이 스스로를 '구시대적 반평화적세력'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원하는 국민과 맞서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6개월째 미뤄진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의 외통위 상정과 국회 통과에 협조해 한국당이 '반평화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한국당에게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동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이를 동의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