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일 오전 전북 군산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것을 살리는 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참석 뒤 지역 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 고향 거제와 통영도 조선이 무너지니 지역경제가 공동화되고 황폐화됐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다. 군산이 어려우니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여기에는 구조적 요인도 있고,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군산은 조선소가 문을 닫을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엠(GM)마저 문을 닫아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두 업체의 비중이 25~26%에 이르고, 여기에 협력업체와 관련된 음식점·서비스업까지 어려워져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를 시작으로 오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다. 이후 경남 지역을 방문해 해당 지역의 경제인, 소상공인, 청년 등과 직접 소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