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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전해졌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용주 의원은 전날 밤 10시 55분경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도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이 의원은 술을 마신 상태로 여의도에서부터 약 15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다행히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원은 음주단속 적발 후 귀가했으며 늦어도 이달 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 법률담당부대표, 제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 재난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당을 탈당한 뒤 민주평화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현재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 제1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법률부대표, 원내대변인, 제20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씨를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윤창호법'을 발의했다는 사실의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이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