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2019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일자리 예산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9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19년도 정부 예산과 관련해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 5000억 원을 배정했다."라고 밝히며 "일자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이다. 청년·여성·어르신·신중년·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2019년 정부의 일자리 예산은 올해 예산인 19조 2000억 원보다 4조 3000억 원이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7,00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라며 "올해 9만 명을 포함해 대상자가 18만 8,000명으로 확대된다. 청년을 한 명 더 추가 고용할 때마다 3년 동안, 연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도 11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라며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하면 3년 안에 최대 3,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직이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에게는 맞춤형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며 "어르신들 일자리는 61만개, 아이·어르신·장애인 돌봄 일자리는 13만 6,000개로 늘렸다."라고 내년 일자리 계획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는 2,500개를 신설해 2만 개로 확대했다."라며 "중증장애인 현장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지원고용사업을 2,5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일자리 예산을 증가한 문 대통령이 올해 나타난 '고용쇼크'를 2019년도에는 극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